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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말에게 디지털 여권을 발급한다?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는 이유

2026. 7. 17.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를 오가는 시대에 이제 가축들도 스마트하게 신원을 증명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물 신원 확인 지침이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 신규 과제에 채택되었습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 세계 축산업과 말산업의 판도를 바꿀 이번 소식이 왜 지금 주목받고 있는지 그 배경과 앞으로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왜 지금 가축 바이오인식 기술이 주목받는가

기존의 가축이나 반려동물 관리는 몸속에 칩을 심거나 귀표를 부착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동물에게 통증을 유발하거나 분실, 훼손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 과제는 얼굴이나 신체 특징 같은 생체 정보를 정보통신기술로 분석해 멀리서도 신원을 확인하는 텔레바이오인식 기술입니다.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동물의 신원을 원격 인증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 무대가 먼저 알아본 K-스타트업의 혁신

이 기술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이니셔티브 행사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스위스와 인도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국내 인공지능 창업 기업인 온텔리에이아이의 혁신 기술과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현장 실증 수요가 결합하여 만들어 낸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말산업과 축산업에 불어올 실질적인 변화

이번 과제 채택을 시작으로 향후 약 3년간의 실증과 국제 논의 과정을 거치면 정식 국제표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표준화가 완료되면 마사회와 축산 농가에서는 보다 신뢰성 높은 인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개체 등록부터 시작해 까다로운 검역 과정, 이력 추적 관리가 투명해지며 말이나 가축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보험 상품 활성화와 디지털 동물여권 도입까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디지털 가축 관리 시대가 가져올 미래 가치

단순히 동물의 이름을 등록하는 수준을 넘어 복지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호라는 거시적인 임무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와도 연계된 이 기술은 기술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축산·말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혁신 기술이 바꿀 미래 축산 생태계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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